지난번엔 청도 반시로 곶감을 만들다가 유혹에 못이겨
반건시 상태로 20여일 이후에 먹으면서 글을 올렸다.
그때 만든 반건시가 50여개로 그 중에 상당수를 시식했다.
그리고 일부는 겨울 간식거리로 냉동 보관 중이다.
그리고 어제 배달된 대봉이 위메프에서 쿠폰을 활용해
저렴하게 60-80여개 대봉을 구입했는데 실제로 보니
작은 대봉이 아닌 큰 초대봉이 상당수 섞여 있어서
60여개 였다. 고맙게도 이렇게 큰 대봉으로 어른 주먹보다 큰게 많다.
이 대봉들은 큰 것들 중에 나중에 숙성시켜 먹으려고 저장 모드로 보낼 것들이다.
벌써 40여개를 깍아서 주렁주렁 걸어 놓으려고 플라스킥 봉에 끼웠다.
문제는 이 대봉은 청도반시의 서너배 크기라 10-12개 넘으면 지지대가
문제가 있을 것 같아서 10여개를 기준으로 태양이 잘드는 외벽 기둥에
걸어 놓았다. 벌써 하루가 지났는데 감 외피의 수분이 다 날라갔다.
태양 볓이 강해서 정말 빨리 익는 듯이 보인다.
그래서 저녁에 나가서 한컷 찍어서 올린다 .
정말 커서 불안해 보이는 상태이다.
여기에 망사에 또 하나 가득 넣었다. 10일전에
청도반시 몇개를 넣었던게 또 보인다.
아주 작은 벌레들이 꼬이고 있으므로 청도반시는 일부 꺼내어 먹기로 했다.
꺼내 먹을때 털어서 벌레가 날라가게 한 이후에 뜨거운 물에 1분 정도 담그면
바이러스나 곰팡이가 다 제거된다.
그 후에 태양빛에 말리려고 유리병에 넣고 밖에 하루 이틀 넣어 두면
수분은 증발되고 꺼내서 냉장고에 넣고 한 개씩 먹어보니
떫은 맛이 전부 사라졌다.
떫은 맛을 제거하려면 초반에 소금물로 씻어서 말려도 된다던데
그렇게 않했다. 나중에 곶감만들게 목적이 있었기 때문에
여하튼 요렇게 잘 10일 가까이 건조된 반 건시는
떫은 맛이 심지에만 있을뿐 먹을만 해서 몇개째 시식 중이다.
아래는 몇일전 건조가 끝나서 대부분 빼내고
오늘 새로 채운 곶감만들 대봉들이 들어있는 망태기이다.
현재 총40여개로 잘 건조가 진행중이다.
너무커서 말라도 클것 같고 반건시에 한번 시식 먹방으로 올리 겠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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